장전 시장노트는 왜 필요할까 | ST 공부법
ST(Stock trend)
주식 공부를 하다 보면
장 시작 전에 무엇을 봐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뉴스도 많고,
추천 종목도 많고,
전날 오른 종목도 많고,
미국 시장 흐름도 따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정보를 다 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오히려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이 시작되기 전에
오늘 시장을 바라보는 기준을 먼저 세우기 위해
ST 장전 시장노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ST는 제가 쓰는 장전 시장노트입니다.
아침에 바로 종목을 고르기보다
먼저 시장의 방향,
돈이 몰릴 수 있는 섹터,
대장주의 흐름,
위험 신호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주식 초보일수록
장 시작과 동시에 움직이면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9시가 되면 종목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호가창은 계속 변하고,
갑자기 오르는 종목을 보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럴 때 기준이 없으면
계획한 매매가 아니라 감정적인 매매를 하게 됩니다.
장전 시장노트는 그 흔들림을 줄이기 위한 준비입니다.
저는 장전 시장노트를 쓸 때
먼저 미국 시장을 봅니다.
나스닥이 강했는지,
반도체 지수는 어땠는지,
엔비디아와 테슬라 같은 대표 종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한국 시장은
미국 반도체와 AI 관련 흐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스닥,
SOX 반도체 지수,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슬라 같은 종목 흐름은
국내 장전 분위기를 볼 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물론 미국 시장이 올랐다고
한국 시장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미국 시장이 하락했다고
국내 시장이 무조건 약한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 시장의 방향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섹터에 돈이 몰렸는지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AI 반도체가 강했다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반도체 장비와 소재,
기판 관련주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전력 인프라나 데이터센터 관련 흐름이 강했다면
국내에서는 변압기,
전선,
전력기기,
냉각,
광통신 관련주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 시장의 흐름을
국내 섹터와 연결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보는 것은
환율, 달러지수, VIX 같은 위험 지표입니다.
달러가 강해지고,
VIX가 급등하고,
금리가 불안정하면
시장은 좋아 보이는 뉴스가 있어도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주식 초보는 좋은 종목만 보려고 하기 쉽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시장이 매매하기 좋은 환경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시장이 불안한 날에는
좋은 종목도 같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전노트에는
오늘 적극적으로 매매할 날인지,
아니면 관망이 필요한 날인지도 함께 적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보는 것은
장전뉴스와 재료입니다.
주식은 결국 돈이 몰리는 곳으로 움직입니다.
그 돈이 몰리는 이유는
실적,
수주,
정책,
글로벌 이슈,
산업 변화,
대기업 투자,
유튜브나 뉴스에서 반복되는 키워드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반도체,
로봇,
방산,
2차전지,
양자보안 같은 키워드가 반복해서 나온다면
그 섹터에 돈이 들어올 가능성을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뉴스가 있다고 무조건 매수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뉴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수도 있고,
오히려 고점에서 나오는 재료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전뉴스를 볼 때
항상 거래대금과 함께 보려고 합니다.
좋은 뉴스가 나왔는데
거래대금이 붙지 않으면 시장의 관심이 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뉴스와 함께 거래대금이 붙고,
같은 섹터 종목들이 여러 개 함께 움직이면
그 섹터에 실제 돈이 들어오고 있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네 번째로 보는 것은
대장주와 연관 종목입니다.
초보일수록 작은 종목 하나만 보고 매매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종목이 진짜 강한 것인지,
아니면 혼자 튀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 종목을 볼 때
항상 연관 대형주와 같은 섹터 종목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반도체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먼저 보고,
전력 인프라라면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같은 흐름을 함께 봅니다.
로봇이라면
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축을 함께 봅니다.
이렇게 대장주와 연관 종목을 함께 보면
내가 보는 종목의 움직임이 진짜 섹터 흐름인지
아니면 단기적인 흔들림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 번째로 중요한 것은
매매 금지 조건입니다.
장전 시장노트는
오늘 무엇을 살지 정하는 글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정하는 것입니다.
시장이 급락 중일 때,
섹터 대장주가 무너질 때,
거래대금이 줄어든 상태에서 억지로 돌파하는 종목,
손절가를 정하지 못한 상태,
전날 손실 때문에 복구매매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상태라면
매매를 쉬는 것도 전략입니다.
주식 초보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모르는 종목을 사는 것보다
기준 없이 급하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ST 장전 시장노트는
종목을 찾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감정매매를 막는 브레이크이기도 합니다.
제가 앞으로 쓰는 아침 시장노트에서는
미국 시장 흐름,
국내 장전 분위기,
오늘 주도섹터 후보,
대장주와 연관주,
거래대금이 붙을 가능성이 있는 종목,
그리고 매매 금지 조건을 함께 정리하려고 합니다.
완벽하게 맞히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아침마다 시장을 보는 눈을 훈련하고,
하루의 기준을 세우기 위한 글입니다.
주식 초보에게 필요한 것은
매일 정답을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흔들리는 시장 속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보는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한 줄 정리입니다.
장전 시장노트는 종목을 찍기 위한 글이 아니라,
하루의 시장을 흔들리지 않고 보기 위한 기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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