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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의 최대 적은 밖에 있다?|HBM 호황 뒤 커지는 창신메모리(CX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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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인사이트 처음 제주반도체를 공부할 때는 AI와 HBM 시장이 커지면 같이 좋아지는 반도체 관련주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더 들여다보니 구조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제주반도체는 HBM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같은 대형 메모리 업체들이 HBM과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진 저전력·레거시 메모리 시장에서 기회를 얻고 있었다. LPDDR4X처럼 최첨단 HBM은 아니지만 전력을 적게 쓰고, IoT·통신장비·자동차처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시장이 존재한다. 그리고 최근 이 시장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제주반도체의 실적과 수익성도 빠르게 좋아졌다. 그런데 여기서 반대로 생각해봤다. “대기업이 비워준 시장에서 돈을 잘 벌고 있다면, 누군가 그 빈자리를 다시 채우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그 질문에서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눈에 들어왔다. 창신메모리가 DDR4와 LPDDR4X 공급을 계속 확대한다면 현재 제주반도체가 누리고 있는 공급 부족은 언젠가 완화될 수 있다. AI와 HBM의 호황이 제주반도체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그 기회를 흔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외부 변수도 다른 메모리 생산업체에서 나올 수 있다는 역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제주반도체 실적이 좋다” 에서 멈추지 않고, 현재의 높은 이익이 사이클 이후에도 남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