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종목이 너무 많으면 왜 매매가 어려워질까 | 주식 초보의 관심종목 정리법
주식 공부를 하다 보면
관심종목이 점점 많아집니다.
처음에는 몇 개만 보려고 했는데
뉴스를 보면 하나가 추가되고,
유튜브를 보면 또 하나가 추가되고,
급등 종목을 보면 또 관심종목에 넣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관심종목 창에
수십 개의 종목이 쌓입니다.
문제는 관심종목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매매가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주식 초보가 관심종목을 너무 많이 보면 왜 흔들리는지,
그리고 관심종목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은지 공부해보겠습니다.
관심종목이 많으면 기회가 많아 보인다
관심종목이 많으면
처음에는 좋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볼 종목이 많으니
기회도 많아 보입니다.
반도체도 보고,
전력 인프라도 보고,
로봇도 보고,
2차전지도 보고,
방산도 보고,
바이오도 봅니다.
여러 섹터를 다 보고 있으면
시장을 넓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실제 장중에는
관심종목이 너무 많으면
어떤 종목을 봐야 할지 오히려 헷갈릴 수 있습니다.
기회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판단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아진 것입니다.
너무 많은 종목은 집중력을 빼앗는다
장중에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특히 9시부터 10시 사이에는
종목들이 동시에 움직이고,
거래대금이 붙고,
뉴스가 나오고,
호가창이 빠르게 변합니다.
이때 관심종목이 너무 많으면
한 종목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다른 종목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방금 본 종목은 놓친 것 같고,
다른 종목은 이미 올라가 있고,
또 다른 종목은 갑자기 거래대금이 붙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준으로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에 끌려다니는 매매가 되기 쉽습니다.
주식 초보에게는
많이 보는 것보다
제대로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관심종목이 많으면 추격매수가 늘어날 수 있다
관심종목이 많을수록
빨간 종목이 더 많이 보입니다.
어떤 종목은 3% 오르고,
어떤 종목은 5% 오르고,
어떤 종목은 10% 가까이 급등합니다.
이런 화면을 계속 보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 종목도 가네.”
“아까 살 걸.”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이 생각이 반복되면
계획에 없던 추격매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관심종목은 원래 매매를 준비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런데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충동 매매를 부르는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종목은 많아도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
관심종목을 많이 넣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시장 공부를 위해
여러 종목을 기록해두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관심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보면 안 됩니다.
관심종목 안에서도 우선순위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관심종목을 크게 세 단계로 나눠보려고 합니다.
첫째, 오늘 반드시 볼 핵심 종목입니다.
둘째, 섹터 흐름을 확인하기 위한 관찰 종목입니다.
셋째, 아직 매매가 아니라 공부용으로 남겨둘 종목입니다.
이렇게 나누면
장중에 무엇을 먼저 볼지 정리됩니다.
관심종목이 많더라도
실제로 집중해서 볼 종목은 줄어듭니다.
핵심 종목은 적어야 한다
장중에 실제로 집중할 핵심 종목은
많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동시에 많은 종목을 제대로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핵심 종목은
오늘 시장에서 가장 강한 섹터,
거래대금이 붙는 종목,
대장주 역할을 하는 종목,
손절 기준을 잡을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압축해야 합니다.
관심종목 50개를 넣어두더라도
실제로 장중에 집중할 종목은
3개에서 5개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매매가 단순해집니다.
단순해야 실수가 줄어듭니다.
관찰 종목은 섹터 흐름을 보는 용도다
관찰 종목은
바로 매수하기 위한 종목이 아닙니다.
섹터 전체 분위기를 보기 위한 종목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를 본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섹터 기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력 인프라를 본다면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같은 종목을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로봇을 본다면
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흐름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바로 매수하지 않더라도
시장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기준표가 됩니다.
관찰 종목의 역할은
매수 버튼을 누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섹터의 체온을 재는 것입니다.
공부용 종목은 장중에 건드리지 않기
관심종목 중에는
아직 잘 모르는 종목도 있을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봤거나,
유튜브에서 들었거나,
누군가 이야기해서 넣어둔 종목입니다.
이런 종목은 공부용으로 남겨둘 수는 있지만
장중에 바로 매매하면 위험합니다.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어떤 테마에 속하는지,
실적은 어떤지,
주가 위치가 어떤지,
손절 기준이 어디인지 모르는 상태라면
아직 매매 후보가 아닙니다.
공부용 종목은 장 마감 후에 분석해야 합니다.
장중에는 이미 검증된 종목만 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종목을 줄이면 매매가 차분해진다
관심종목을 줄이면
처음에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혹시 좋은 종목을 놓치는 것 아닐까 걱정됩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을 다 잡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종목을 보다가
기준 없는 매매를 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관심종목을 줄이면
내가 왜 이 종목을 보는지 분명해집니다.
이 종목은 대장주라서 보는지,
거래대금이 붙어서 보는지,
섹터 확인용인지,
아직 공부용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구분이 생기면
매매가 조금 더 차분해질 수 있습니다.
관심종목 정리 기준
제가 정리하는 관심종목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오늘 시장의 주도 섹터에 속하는가.
둘째, 거래대금이 충분한가.
셋째, 섹터 대장주 또는 1등주인가.
넷째, 장중에 손절 기준을 잡을 수 있는가.
다섯째, 이미 너무 많이 오른 위치는 아닌가.
여섯째, 내가 이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일곱째, 단기 매매용인지 스윙 관찰용인지 구분되는가.
여덟째, 장중에 실제로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숫자인가.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관심종목에 있어도
매매 후보에서는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종목 창도 정리가 필요하다
책상이 지저분하면 공부가 잘 안 되는 것처럼
관심종목 창이 너무 복잡하면 매매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관심종목 창은
단순히 종목을 많이 모아두는 공간이 아니라
내가 시장을 보는 순서를 정리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관심종목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핵심 후보,
섹터 기준 종목,
공부용 종목,
보유 종목,
매매 금지 종목을 구분해두면 좋습니다.
특히 매매 금지 종목을 따로 표시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좋아 보이지만
위치가 너무 높거나,
손절 기준이 안 보이거나,
가치가 약한 종목은
관심은 두되 매매에서는 제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식 초보에게 필요한 관심종목 습관
주식 초보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종목을 계속 늘리는 습관이 아닙니다.
관심종목을 줄이고,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습관입니다.
많이 아는 것보다
오늘 무엇을 봐야 하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관심종목이 많아질수록
내가 시장을 잘 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매매에서는
적은 종목을 깊게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결국 관심종목 정리는
종목 정리가 아니라
내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 줄 정리입니다.
관심종목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실제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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